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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리스트 - 제주도

by Ohyeahs._.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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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대 명산, 제주도 리스트는? 

100대명산 리스트, 제주도 지역의 명산

한국 100대 명산은 2002년 10월, 산림청이 지방자치단체 및 산악 전문가들의 추천, 산악인들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 명산 리스트입니다. 생태적 특성, 문화적 우수성, 역사적 가치, 지리적 접근성, 산악인 선호도, 산 자체의 규모 등 5개 주요 항목을 토대로 심사해 선정한 곳들이라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100대 명산 종주'를 목표로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근교부터 차근차근 100대 명산을 다녀보는 중입니다. 서울/경기,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에 위치한 명산 리스트는 이전 포스팅들에서 모두 알아봤습니다. 명산 리스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이제 지역별 100대 명산 리스트 중 마지막 한 곳, 제주도의 명산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제주도 명산은 다들 금방 눈치채셨을 것 같습니다. 바로 한라산이죠.

100대 명산 93번에 등재된 '한라산'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3대 영산 중 한 곳입니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대한민국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네요. 해발고도가 1,950m 가까이 되는데, 한라산의 '한라'라는 이름이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다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한라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해 사시사철 산악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인데,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No. 산이름 높이(m) 소재지
93 한라산 1947.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 3대 영산의 하나로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남한의 최고봉으로서 백록담,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릉, 성판암, 천지연 등이 유명

 

100대명산 제주도 한라산

이번에 한라산에 대해 알아보다가 저는 처음 접하게 된 사실이 있는데, 한라산이 활화산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휴화산으로 봤는데, 2014년부터 활화산으로 재분류됐더라고요. 지하에 마그마방이 있고, 재분출 가능성 또한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만 분화 가능성은 굉장히 적어 보이긴 합니다. 한라산 정상 분화구에는 백록담이라는 호수가 있죠.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연못이라는 뜻인데, 물이 차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온 날이 아니면 말라 있는 게 보통이라고 하는데, 호수에 물이 차 있으면 그 풍경이 정말 대단히 멋있다고 합니다.

 

저는 대학교 때 부모님과 함께 눈 내린 한라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눈이 막 내리던 날이었는데 적설량이 대단했습니다. 눈이 금세 무릎까지 쌓이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산행에 서툰 초보였던 터라 더 올라갔다가는 하산길이 너무 위험할 것 같아 부모님과 아쉽게 되짚어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 한라산에 못 가고 있지만, 저도, 저희 부모님도 한라산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 이야기하곤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한라산은 우리나라 최고봉 타이틀답지 않게 코스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화산 분출로 생성된 산이라 산세가 험하지 않고, 초심자용 코스가 많아 정상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특히 가장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성판악으로 올라가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라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성판악 코스로 오르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코스가 가장 쉽고 빠르게 정상에 갈 수 있다고 해서요. 그래도 통상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6~7시간가량 걸린다고 하니 한라산에 가실 때에는 채비를 잘 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한국 100대 명산에 대해 쭉 알아보았습니다. 한라산을 비롯해 태백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으뜸에 드는 산들을 내년에는 꼭 다녀와봐야겠습니다. 올겨울을 시작으로 말이죠. 여러분도 늘 즐거운 등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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