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 방문 전, 할인 예약부터 포토 스팟까지!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꿀팁 방출
강화도 루지 체험하기 좋은 씨사이드 리조트에 위치한 루지 체험장입니다. 지난 해에 아이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휴가를 다녀왔었는데, 서울 근교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나 1박 2일 여행지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로 숙박은 이전에도 포스팅 한 적 있던 석모도 스카이랜드카라반에서 했어요. 1박 2일 글램핑을 하면서 갯벌에서 신나게 놀고, 바비큐에 불멍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석모도로 들어가기 전, 강화도에 루지 체험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난생처음 접해 본 루지였는데, 뜻하지 않게 작은 사고가 있어서 손을 좀 다치고 왔지만 세상에 그렇게 신날 수 없더라구요. 저처럼 뜻밖의 몸치가 아니라면, 아니 몸치라도 강화도에 가신다면 한 번쯤 경험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곤돌라 사전 예약하고 할인받자

강화도 루지 프로그램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에 방문하면 탑승 체험 가능합니다. 루지가 제법 높은 곳에서부터 내려오게 되어 곤돌라 이용권까지 패키지로 묶여 있습니다. 강화도 루지 이용권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현장 구입하시면 되는데, 루지 체험하러 가시기 전 1~2일 전에 와그(WAUG) 등 티켓 판매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매하시면 6%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루지&곤돌라 1회 탑승권은 19,000원, 2회 탑승권은 31,000원, 3회 탑승권은 38,000원입니다. 어린이는 키 85cm 이상이어야 탑승 가능한데, 120cm 이하, 11세 미만일 경우는 어린이 동반권을 구입해 보호자와 함꼐 탑승해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둘 다 아직 11세 미만이라 동반 탑승권을 구입해 함께 탔습니다. 참고로 65세 이상은 루지 탑승이 불가하답니다.
저희는 루지 체험 당일에 씨사이드 리조트 사이트에 가입해 루지&곤돌라 2회 교환권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적으로는 2회 탓븡보다 3회 탑승이 더 메리트 있는 것 같아 고민했는데, 첫 루지 탑승이니 2회만 타보자 해서 결정했어요. (하루 전에 와그에서 사전 예약했다면 31,000원짜리 티켓을 29,000원에 살 수 있었는데 살짝 아까웠답니다.)
탑승권은 무조건 2회 이상, 가급적 3회 탑승 추천 & 예쁜 포토 스팟

루지&곤돌라 탑승은 무조건 2회 이상으로 추천드려요! 한 번 타고 집에 가기엔 너무 아쉬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이에요. 생각보다 코스도 길고, 경사도 제법 있어서 레이싱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 루지는 투자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것 같아요. 2회 타고 내려와서 3회 탑승권 살 걸 그랬다고 남편이랑 저랑 무척이나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니 이왕 가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최소 2회 이상, 가급적 3회 이상 타고 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강화 씨사이드 루지 코스는 두 가지입니다. 코스 양옆으로 나무가 늘어서 있고, 경사가 다소 높아 스릴 있는 레이싱을 즐기기에 좋은 밸리 코스와 강화 바다를 조망하면서 곡선 코스 주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오션 코스로 나뉩니다. 두 트랙 모두 내려오는 데에는 달리기 나름이겠지만, 10~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살짝 더 걸렸을지 모르겠어요^^;
저처럼 난생처음 루지를 타신다면 1차 탑승 때는 오션뷰로 내려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첫 탑승에 아이와 함께 밸리 코스로 내려왔느넫,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사도가 있는 밸리 코스로 내려오다 보니 자꾸 곡선 코스에서 처박히더라구요. 아이 다칠까봐 방어하다가 손이 찢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남편은 제가 몸치라 그렇다고.^_ㅠ 그래도 밸리 코스 중간쯤 접어들 때 감을 잡아서 두 번째 탑승 때는 신나게 달렸습니다.

오션코스도 경사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 저도 속도를 붙인다고 붙였는데, 다들 정말 쌩쌩 내려가시더라구요.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정말 빨랐습니다. 달리면서도 무서워서 저는 아이랑 소리 지르면서 내려왔답니다. 스트레스가 싹 풀리더라구요. 참고로 루지 코스 내에는 포토 스팟이 있습니다. 기억에 4~5군데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코스는 오션코스가 확실히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요! 두 코스 중 한 코스에서만 사진을 인화하고 싶으시다면 오션 코스 추천합니다.
셀카봉은 가지고 탈 수 없어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매표소 부근 현상소에서 15,000원 내고 사진을 구입해야 합니다. 5~6장, 많게는 10장까지도 찍히는데 원본 파일은 메일로 보내주시고, 출력은 사진 한 장 당 2장 선택해서 인화할 수 있습니다.
씨사이드 리조트 내 부대시설에서 간단하게 점심 & 커피 해결할 수 있어요

루지 탑승을 위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꼭대기에 UFO 모양을 닮은 회전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내부는 볼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탐앤탐스 카페가 전망대 2층을 모두 선점하고 있어서 커피 한 잔하며 바다를 조망하기엔 좋지만, 저희는 그냥 주변에서 예쁘게 사진만 찍고 루지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푸드코트는 매표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가 그렇게 많지는 않고 중식, 한식, 분식 정도 간단하게 먹기 좋습니다.
저희가 갔던 5월 4일(수)은 평일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고, 한적해 루지 2차 탑승 때는 저희 가족끼리 오북하게 타고 내려왔는데, 주말에는 인파가 많아 대기 시간이 제법 길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이 나중에 루지 체험을 한 번 더 하러 간다면, 3회권 구입해서 오전 11시쯤 방문할 것 같아요. 점심 전으로 1~2번 정도 체험하고, 푸트코트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은 뒤 나머지 이용권 다 쓰고 집에 오면 딱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조트 내부에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말 나들이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12시쯤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도착해서 2회 탑승하고 점심까지 먹고 나오니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 5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은 야간개장으로 밤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씨사이드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루지 탑승 대기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즐거운 강화도 나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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